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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도대비
태풍되고픈천둥
2012. 7. 17. 20:05
채도대비
채도가 다른 두 색을 배치했을 때 그 채도 차가 더욱 크게 보인다. 또 같은 색이라도 바탕색의 채도가 낮으면 그 색의 채도가 높게 보이고 높으면 낮게 보인다.
채도대비는 색채가 지닌 순수한 정도의 차이를 의미한다.
모든 색채는 가장 순수한 상태에서 가장 최고의 채도를 지니며 흰색, 검정색, 회색, 보색 혼합함에 따라 채도가 감소하게 된다.
채도는 색채의 순수한 정도를 나타내므로 순도라고도 하고, 채도가 높은 색은 강렬함을 지니므로 강도라고도 한다.
채도가 높은 선명한 색 위에다 채도가 낮은 탁한 색을 놓으면 선명한 색은 더욱 선명하게 보이고, 탁한 색은 더욱 탁하게 보이는 대비는 채도대비의 효광이다.
무채색끼리는 채도대비가 일어나지 않는데 이는 색상이 없는 색상에는 채도대비가 일어나지 않음을 의미한다.
선명한 빨강색과 탁한 자주색, 선명한 파랑색과 연한 하늘색을 대비시키면 채도대비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회색바탕 위의 선명한 노랑색은 더욱 선명해 보이며 선명한 노랑색 바탕 위에 노란 기미를 띤 회색은 더욱 탁하게 보인다.
순색에 흰색을 혼합하면 색채는 밝아지면서 채도가 감소된다.
또한 흰색의 혼합은 모든 색을 약간 차가운 느낌으로 변화시키는데, 특히 빨강과 노랑은 순색에서의 따뜻함이 많이 감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