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도 ( 明度 : Luminosity )

명도 ( 明度 : Luminosity )

 물체색(物體色)·광원색(光源色)이 지니는 밝기의 정도. 광도(光度)라고도 한다. 색을 구별하는 감각적인 요소의 하나이다. 반사율(反射率) 외에 색(빛의 파장)에 의해 눈이 느끼는 밝기의 차이(分光感度)가 중요한 인자이다. 광원의 색을 표시하는 CIE표색계(表色系)에서는 3자극값[刺戟値] 중 Y가 이에 해당되며, 물체의 색을 표시하는 먼셀표색계에서는 흰색을 명도 10, 검정색을 0으로 하고, 그 사이의 회색 단계를 10등분하여 차례로 번호를 매겨 유채색(有彩色)을 포함한 모든 색의 명도를 이것과 비교하여 정한다. 단, 색은 그 자체만으로 보는 것보다는 다른 색과의 대조(對照)에 의해 관찰하는 것이 보통이므로 어떤 색의 밝기는 상대 색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수가 있다. 예컨대 같은 회색 종이라도 흰 종이 위에서보다 검은 종이 위에 놓았을 때가 더욱 밝아 보인다. 이러한 현상을 명도대비(明度對比)라 하며, 교통표지 등과 같이 높은 명시도(明視度)가 요구되는 것에는 이 현상을 효과적으로 이용해 배색한다.

 

 

구로구 미술교육기관 윤아뜨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