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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이론 Open강좌/미술교양41

agnes-cecile 작업 동영상 입니다. agnes-cecile 작업 동영상 자료 출처 : https://www.facebook.com/agnescecile?ref=profile 2013. 9. 14.
투구 쓴 여인(무장여인상) 그는 누구인가? / 아테나 [Athena] 투구 쓴 여인(무장여인상) 그는 누구인가? 아테나_Athena 투구 쓴 여인(무장여인상) _ 아테나 [Athena] 우리가 학원에서 “투구 쓴 여인”이나 “무장 여인”으로 불리는 석고상이 사실은 아테나(Athena) 이다. '하늘의 여왕'을 뜻하는 수메르어 아나타(anatha)에서 유래. 제우스가 혼자 낳은 딸로서 제우스의 머리에서 무장한 채로 태어난 처녀 신으로 로마신화의 미네르바(Minerva)에 해당하며 올림푸스 12신 중 하나이다. 전쟁과 여러 가지 기예(技藝)의 수호신이며 도시의 수호신이기도 하여, 그리스의 여러 주요 도시에 아테나의 신전이 있었다. 처녀 신이었으나, 같은 처녀신인 아르테미스와는 달리 남성을 멀리하지 않고 오히려 남성적인 행동을 즐겼으며, 싸움터에 가는 용사들을 응원했다. 그녀의.. 2013. 3. 13.
[이주헌의 알고 싶은 미술] 쿤스트카머 (18) 히틀러의 광기 퍼 나른 선봉대 제3제국의 미술 [이주헌의 알고 싶은 미술 18] 극단적 인종주의에 충실하게 복무 권력에 의한 ‘예술의 타락’ 본보기 » 크니어 (왼쪽), 캄프 (오른쪽) 히틀러의 전형적인 이미지는 선동가다. 그가 팔을 흔들며 대중에게 연설하는 모습은 언제 보아도 인상적이다. 이 선동의 귀재가 막강한 소통의 힘을 지닌 예술을 그냥 두고 보았을 리 없다. 모든 전체주의 권력이 그러하듯 히틀러의 제3제국 역시 예술을 선전과 선동을 위한 강력하고도 효과적인 수단으로 삼았다. 짧은 시간 동안만 존재했던 미술이어서 일반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권력이 예술을 얼마나 타락시킬 수 있는지를 생생히 보여주는 사례라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연구 대상이 아닐 수 없다. 1933년 힌덴부르크 대통령에 의.. 2013. 2. 11.
[이주헌의 알고 싶은 미술] 쿤스트카머 (17) 미술의 타고난 운명 짝퉁시비 위작 [이주헌의 알고 싶은 미술 17] 르네상스 이전 ‘베끼기’는 배움의 방편 “노략질” 저주 속 관대한 시각도 있지만 큰 돈 오가는 시장에선 어림도 없는 일 » 판 메이헤런의 페르메이르 위작 , 1937, 유화, 117x129㎝, 보이만스 미술관 프랑스 미술계에서는 이런 말이 전해져온다. “(19세기 프랑스 풍경화의 대가) 코로는 평생 2천여 점의 그림을 그렸다. 그 가운데 5천여 점이 미국에 있다.” 코로의 경우 진품보다 위작이 훨씬 더 많다는 이야기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나온 것이라면 의심부터 하고 보아야 한다는 충고다. 꼭 코로뿐이랴, 피카소, 달리, 샤갈, 미로, 반 고흐 등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미술가치고 위작이 대량으로 쏟아져 나오지 않은 경우가 드물다. 뉴욕.. 2013. 2. 11.
[이주헌의 알고 싶은 미술] 쿤스트카머 (16) 지적 호기심의 아카이브 쿤스트카머 진귀품 모아둔 경이로운 방 18세기 박물관 뜨면서 퇴조 ≫ 프랑켄, , 1636년 이후, 나무에 유채, 74x78㎝, 빈 미술사 박물관 “아이아스는 저 아킬레우스의 방패에 새겨진 참으로 의미심장한 부조, 가령 바다와 땅, 땅에 산재하는 도시, 별 박힌 하늘, 플레이아데스 성단, 히아데스 성단, 바다에 들 수 없는 곰자리, 그리고 오리온의 저 빛나는 칼날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영웅 아킬레우스의 유품을 놓고 아이아스 장군과 다툼을 벌인 오디세우스가 그리스 군대 앞에서 펼친 주장이다. 아이아스가 제아무리 무공이 대단해도 자신이 아킬레우스의 유품 상속자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방패 하나를 보더라도 단순히 무기로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거기에서 우주의 법칙과 역사, 문.. 2013. 2. 11.
[이주헌의 알고 싶은 미술] 오리엔탈리즘 (15) 서양은 동양보다 우월하다? 오리엔탈리즘 오리엔트 지배한 유럽 제국주의 시선 교화 대상이면서 이국적 판타지 함께 ≫ * 투르예베르, ‘하렘의 하녀’, 1874, 캔버스에 유채, 130x97cm, 니스 미술관 서양미술에서 오리엔트의 이미지는 성경 주제를 통해 제일 먼저 나타났다. 유럽인들이 볼 때 성경의 무대 자체가 동방이었고, 그 가운데서도 유대의 동쪽 출신인 동방박사가 가장 오리엔트적인 존재로 인식됐다. 그들이 동방박사라는 이름을 얻은 것은 출신지가 페르시아 제국이나 아라비아 쪽이었기 때문일 터인데, 중세미술에서 이들은 어렴풋이나마 터번 혹은 이슬람 지역의 의상 비슷한 것을 착용한 모습으로 그려졌다. 르네상스 시대에 들어서는 오스만 튀르크인들이 대표적인 오리엔트의 이미지로 그려졌다. 오스만 튀르크는 14.. 2013. 2. 11.
[이주헌의 알고 싶은 미술] 빅토리안 페인팅 (14) 화사하고 달콤하고 매끈한 그대여! 빅토리안 페인팅 영국 빅토리아여왕시대 양산 미술사적으로는 이류로 찍혀 현대에 들어 ‘대중성’ 재평가 ≫ 로제티, , 1878, 유화, 개인 소장. 일찍 죽은 보카치오의 연인을 사과 꽃을 배경으로 화려하고 장식적인 이미지로 표현한 작품.(왼쪽) / 앨마 태디마, , 1896, 유화, 개인 소장(오른쪽) 서양미술사 개론서들을 읽다 보면 서술의 대부분이 새로운 양식이나 사조를 이끈 유파와 작가들에게 집중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문화예술 분야에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이끄는 이들이 갖는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이들에게만 조명이 집중될 때 묵묵히 기존의 전통을 잇거나 당대 대중의 미감이나 취향을 중시한 이들은 실제 가치보다 지나치게 평가절하되기 쉽다. 근.. 2013. 2. 11.
[이주헌의 알고 싶은 미술] 바니타스 (13) 세상의 부귀영화 헛되고 헛되도다 바니타스 중세말 끔찍한 재앙과 비극에서 배양돼 생과 사·색과 공 모두 하나 “메멘토 모리” ≫ 스텐비크, , 1640년, 런던 내셔널 갤러리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성경 전도서 1장 2절에 나오는 구절이다. 짙은 허무주의의 정서가 느껴지는 이 구절이 서양 바니타스 정물화의 핵심적인 주제다. 바니타스(Vanitas)는 라틴어로 허무·허영·덧없음을 뜻한다. 이 주제의 정물화가 17세기 네덜란드와 플랑드르 지역에서 많이 그려지게 되는데, 이는 중세 말의 비극적인 세계 경험과 이어진 칼뱅주의의 감화가 화가들로 하여금 세상의 부귀와 명예를 허무하고 무의미한 것으로 표현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바니타스 정물화의 대표 격인 하르멘 스텐비크의 를 보자. 무엇.. 2013. 2. 11.
[이주헌의 알고 싶은 미술] 알레고리(12) 어리석음과 변덕을 찾아보세요. 알레고리 추상적 개념 그림에 담아 주로 도덕적 메시지 전달 ≫ 로랑 드 라 이르 1650, 유화, 런던 내셔널 갤러리. 제멋대로 자란 식물을 정원사가 질서 있게 다듬듯 문법은 말에 질서를 부여한다는 의미의 그림(왼쪽). 레비츠키 1783, 유화, 러시아 미술관(오른쪽) 알레고리란 드러나 보이는 것을 통해 숨은 속뜻을 전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테면 영화 에서 보안관인 주인공이 주민들의 비겁한 외면 속에서 고독하게 악당과 싸우는 내용은, 이른바 매카시 선풍으로 집단 공포가 만연하던 1950년대 초 미국의 정신적 상황에 대한 알레고리라고 할 수 있다. 영화 자체는 보안관과 악당의 원한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서부극이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영화가 만들어진 시대의 모순과 이에 맞.. 2013. 2. 11.
[이주헌의 알고 싶은 미술] 천사상의 기원(11) 그리스 여신의 이미지, 천사로 거듭나다 11 천사상의 기원 초자연적 메신저…여러 종교에 존재 3세기중반 유물엔 날개 없이 묘사돼 ≫ 부그로 1881, 유화, 213.4x152.4cm, 포리스트 론 메모리얼 파크 미술관 성탄절이 다가온다. 성경에는 천사가 양 치는 목자들에게 나타나 성탄의 기쁜 소식을 전했다고 한다. 이때의 천사를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떠올릴까? 대부분 커다란 날개 한 쌍이 달린 잘생긴 미남 미녀로 떠올리지 않을까? 그런데 과연 성경은 천사가 그렇게 생겼다고 말한 적이 있는가?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없다. 그렇다면 그 천사상은 어디서 유래된 것인가? 흔히 기독교는 다른 종교에 대해 배타적이라고 하지만, 기독교 미술만 놓고 보면 꼭 그렇지는 않다. 기독교 미술은 그리스와 이집트의 종교 미술.. 2013. 2. 11.
[이주헌의 알고 싶은 미술] 오감도(10) 시·청·미·후·촉각 모였는데… 오감도 욕망과 도덕, 경계선 근처에서 공존 한쪽 구석엔 ‘감각의 허무함’ 똬리 ≫ 보갱 1630, 나무에 유채, 55x73cm, 루브르 박물관 “감수성이 뛰어난 사람이란 감각기관이 발달한 사람, 예리하고 활동적인 감각기관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입수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심리학자 조앤 에릭슨은 창조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예리한 감각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발달한 감각이야말로 세계의 본질적인 관계를 들여다보게 해주는 통로이며, 무엇을 감각적으로 이해한다는 것은 “보편의 언어, 곧 어느 누구와도 소통이 가능한 천부적인 창조성의 언어, 위대한 예술과 기술의 언어를 구사한다는 말과 같다”고 주장했다. 창의력과 감성을 중시하는 오늘날 감각을 고도화하는 일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 2013. 2. 11.
[이주헌의 알고 싶은 미술] 기적의 이콘(9) 거룩한 존재를 나타내는 ‘성상화’ 기적의 이콘 인간과 절대자의 영적 통로·기적의 매개체로 ‘공경’ 아름다움에 신앙 겹쳐져…정교회선 “신비체의 현시” ≫ 노브고로드파 화가 12세기 후반, 트레티야코프 미술관 오늘날 우리는 모든 미술작품을 다 감상의 대상으로 취급한다. 하지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많은 미술작품이 순수한 감상의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실제적인 목적과 필요에 따라 만들어진 것임을 알 수 있다. 선사시대 사람들이 동굴벽화를 그린 것은 사냥을 잘하기 위한 주술적 목적 때문이었고, 고대 이집트인들이 조각을 만든 것은 미라처럼 죽은 사람의 영혼이 거할 용기(容器)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다. 비잔틴문명에서 발달한 이콘도 하늘과 땅을 영적으로 이어주는 소통 수단이자 공경의 대상으로 만들어졌다. 오늘날 많은 관.. 2013. 2. 11.
[이주헌의 알고 싶은 미술] 왜상(8) 해골? 그거 우리끼리만 알자고 왜상 선원근법으로 왜곡…보안필름처럼 딴 사람은 모르게 특정 지점·거울반사 때 제대로 드러나…정치·주술 활용 ≫ 작자 미상 1660년 이후, 캔버스에 유채, 41x50㎝, 스웨덴 그립스홀름 성(왼쪽) 홀바인 1533, 나무에 유채, 206x200㎝, 런던 내셔널 갤러리(오른쪽) ≫ 의 왜상 해골 노트북이나 휴대폰의 액정화면에 씌워 정면에서 봤을 때만 화면이 보이는 보안 필름이 요즘 인기다. 이 필름을 씌우면 옆에 있는 사람은 화면을 볼 수 없다. 시야각이 벌어지면 화면이 그냥 까맣게 보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사람들에게는 자신은 보고 싶지만 남에게는 보이고 싶지 않은 게 있는 법이다. 이런 의도를 반영해 그려진 대표적인 이미지가 바로 왜상(歪像, anamorphosis)이다. .. 2013. 2. 11.
[이주헌의 알고 싶은 미술] 누드미술의 기원(하) 여성누드(7) 아름다운 여체…그러나, 처연하다. 누드미술의 기원(하) 여성누드 비극적이거나, 팜파탈이거나 남성의 권력과 시선 안에 맴돌아 현대페미니즘 이르러 주체 회복 ≫ 기원전 1세기, 대리석, 등신대, 로마 카피톨리노 미술관(왼쪽) 기원전 450~440년경, 대리석, 높이 149.9㎝, 로마 테르메 미술관(오른쪽) 서양 누드 미술의 기원이 남성 누드라는 것은 여성이 전혀 누드로 표현되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아르카익기와 고전기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그리스, 특히 본토 남부와 에게해 주변 지역에서 누드 여신상이 빈번히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서양미술의 진정한 근원이 고전기의 그리스라고 할 때, 이는 일단 전사(前史)적인 것으로 그 의미를 접고 들어가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아르카.. 2013. 2. 11.
[이주헌의 알고 싶은 미술] 누드미술의 기원(상)(6) 왜 그리스인들은 남성 누드만을 고집했을까 누드미술의 기원(상) 나체모델 원조 따져보면 그리스 남성 기원전 7~4C중반 세계관·미학 산물 ≫ 기원전 450년경의 청동 조각을 로마 시대에 모각. 대리석, 로마 국립 테르메 박물관 누드 미술 하면 사람들은 여성 누드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누드 회화나 조각의 대부분이 여성을 대상으로 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양미술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누드 미술의 기원은 여성이 아니라 남성이다. 고대 그리스의 미술은 주로 남성을 누드로 표현했다. 헬레니즘기(기원전 4세기 중반~2세기 중반)에 들어서면 좀 달라지지만, 그보다 이른 아르카익기(기원전 7~6세기)와 고전기(기원전 5세기~4세기 중반)의 그리스에서는 남성을 표현할 때는 누드로, 여성을 표현할 때는 코스튬(옷을.. 2013.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