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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이론 Open강좌/미술용어

과정미술_過程/Process Art

by 태풍되고픈천둥 2012. 7. 19.

과정[過程]미술(Process Art)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그 작품의 주제로 삼는 미술이다. 이 개념은 이미1950년대부터 제시되어 왔는데 그 예로 액션 페인팅의 행위적 성격을 들 수 있다. 특히 1960년대 말 많은 전시회가 열려 과정미술이 부각되었다.  미니멀 미술의 처음도 끝도 없는 견고함에 반대하여 과정미술의 작가들은 변화, 可滅性, 그리고 궁극적으로 죽음을 다루었다. 극히 단순한 테크닉이 채용되기 때문에 관객들은 최종의 작품을 보고 그것이 만들어진 절차를 마음속에서 재구성할 수 있다.  그들은 자신들의 장황한 실험을 위해 얼음, 풀, 펠트 가족, 음식물등의 非미술적 재료들과 새 플라스틱을 가끔 선택했고 이 재료들을 자유로은 형식으로, 그리고 無作爲的인 방법으로 다루면서 가끔 이 재료들을 과정과 완료를 위해 시간과 氣候의 조건 및 重力에 의존하였다. 그 전형적인 예로는 로버트 모리스의 작품으로 벽에 엽총을 발사한 다음 그 결과를 사진찍고 그 사진을 확대하여 다시 엽총을 쏘고 그 결과를 또 사진으로 찍는다는 식이다.  그의 초기 미니멀 작업에서 전향하여 펠트의 '널려진 조각'들을 만들었고 에바헤스는 라텍스와 폴리에틸렌의 조각들을 꿰매어 붕대로 감아 重力작용으로 이것들이 흔들흔들하는 지렁이 모양으로 변하도록 했으며 린다 벵글리스는 아크릴을 직접 마루에 쏟아 이것이 웅덩이로 굳어버리게 했다.  토머스 알브라이트는 과정미술을 '변화의 행위, 그 자신을 창조하는 과정' 이라고 정의 했다. 이런 예술 형식이 대중화된 것은 작가들이 과정을 통해 시간의 문제를 다룰 수 있게 됐고, 또한 소재와 재료의 선택이 자유로워졌기 때문이다. 작가 자신은 창조적인 과정의 구현자로 신체미술에서처럼 미술작품 자체가 되기도 하며 이런 점에서 해프닝, 퍼포먼스, 이벤트의 개념과도 연관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