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미술(machin art)
기계의 합리성, 기능성에서 생겨난 조향미를 중시하는 예술. 이 술어는 1934년 뉴욕 근대 미술관에서 개최된 '기계미 전시회'를 계기로 보급되어 미술상의 한 장르를 이루게 되었다. 기계는 본래 미적 표현을 의도하지 않고, 설계·제작된 것이지만, 그 독자적인 미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 19세기 말경에 인정 되었으며, 여기에 디자이너나 건축가, 미술가들이 주목을 하면서부터 기계미는 근대 조형세계에 큰 자국을 주었다. 구성주의, 순수주의 등은 기계를 높이 찬양하고, 그 역동성, 질서, 합 목적성, 기능, 형태 등에 강한 관심을 보였었다. 20세기 초 "공학적 고찰의 세계에는 아무런 추한 것이 없다. 온갖 기계 기구는 건축이나 공예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목적을 갖는 것이다. 참으로 그 진리에 바탕을 둔 감동적인 형태는 새로운 미래의 아름다움을 감정적으로 기대하고 있던 사람들을 흥분케 하고 경탄시켰다"고 말한 반 데 벨데를 비롯, 기계와 그 아름다움에 대해 많은 건축가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블라디미르 타틀린은 기술적 구조의 공간기능적인 여러 조건을 추상적인 모형으로 전개함으로써 기계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주었다. 그 이후부터 기계 미술은 미술에 실제적인 사회적 기능을 제공한다는 목적을 추구해 오고 있다. 기계 미술에 대한 초기의 견해는 그 형식미(formal beauty)에 있었는데, 차차 기능미(funtcional beauty)를 주목하기에 이르렀으며, 건축·공예상의 기능주의나 합리주의는 기계에 대하여 후자의 관점을 취하고 있다. 1968년 뉴욕 근대미술관에서는 회고적인 성격을 띤 전시회로 '기계-기계시대의 종말을 보여주는 전 (The Machine-as seen at the end of trhe mechanical)'이 다시 열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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