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아트(Modern Art)
자동차 부품을 주워서 만든 모던아트
19세기 말부터 1945년 전후의 미술. 근대의식의 전개에 따라 18세기 말에 일어난 프랑스혁명은 프랑스의 정치적 변혁에서 그치지 않고 유럽 전체에 영향을 미쳤는데, 미술도 이를 계기로 전환기를 맞았다.
19세기 말부터 1945년 전후의 미술. 근대의식의 전개에 따라 18세기 말에 일어난 프랑스혁명은 프랑스의 정치적 변혁에서 그치지 않고 유럽 전체에 영향을 미쳤는데, 미술도 이를 계기로 전환기를 맞았다. 이때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개성적인 청년작가들이 모여 종래의 미술에 반기를 들고, 자연을 하나의 색채현상으로 파악하고 빛과 함께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색채의 미묘한 인상을 원색의 강렬한 색감으로 표현하기 시작하였다. 이들의 미술이 근대서양미술의 커다란 전환점의 계기를 만들었다. 19세기 전반 유럽 미술의 주류를 이룬 것은 고전주의와 낭만주의였는데, 뒤이은 시대의 자유·평등을 추구하는 근대의식은 자연 그 자체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으며 현실의 시민생활에서 미술의 근원을 찾으려는 움직임을 낳았다. 코로·밀레·루소 등의 자연주의, 쿠르베의 사실주의, 도미에의 사회풍자적 표현으로 시작된 이러한 움직임은 J.M.W. 터너·J. 콘스터블을 중심으로 한 영국의 근대풍경화에서도 볼 수 있으나, 바르비종(Barbizon)파로 불리는 프랑스 화가들은 영국 화단의 영향을 받으면서 전원의 정취를 그려내는 데 몰두했다. 이에 대해 쿠르베는 현실을 직시, 그림에서 이상화나 미화를 배격하고 보이는 것을 그대로 옮기려 하였다. 그의 이런 현실 묘사정신은 19세기 말 이후에 유럽 화단의 기본이 된 근대 리얼리즘의 바탕이 되었다. 이밖에 혁명기에 활약한 화가로 에스파냐의 F.J. 고야가 있다. 그의 빛과 색채에 대한 새로운 기법은 18세기 경향과의 분명한 단절을 의미하며, 1840년대 이후 H. 도미에와 마네에 의해 도입되어 프랑스 근대미술에 영향을 주었다. 19세기 말로 접어들면서 미술도 궁정이나 교회 같은 특정한 권력자의 지배에서 벗어나 자유시민으로서의 작가의 개성이 강조되게 되고 동시에 공공성이라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었다. 건축과 공예도 사회의 생활양식과 과학의 진전에 따라 점차 공공성과 실용성을 강조하게 되었다. 이 당시에 들라크루아·쿠르베·컨스터블·터너를 중심으로 인상파가 탄생하기 위한 기초작업을 거쳐, 자연에서 빛나는 밝은 색채와 광선의 변화에 따라 묘사하는 기법이 시작되었다. 마네·모네·드가·르누아르·피사로·시슬레·기요맹 등을 중심으로 전개된 인상파는 실물과 똑같이 그리려 한 객관적 회화에서 주관적 회화로의 일대전환을 가져왔고, 극단적으로 배치되는 화법으로 혁명적인 참신성을 낳았으며 색채에 밝은 색감을 되찾았다. 회화에서의 이런 밝은 분위기는 근대에서 현대로 통하는 유럽회화의 기본이 되었다. 인상파의 새로운 회화는 색점(色點)의 병치(竝置)로 현실 시각을 분해하는 방향으로 발전했는데, 여기에서 G. 쇠라·P. 시냐크의 점묘파 즉 신인상파가 나타나게 되었다. 인상파가 광선의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거기에 얽매여 있었음에 대해 후기인상파는 표현해야 할 대상의 실체·본질을 가능한 한 단순한 형태와 색으로 파악하려 하였다. 후기인상파는 P. 세잔·V. 고흐·P. 고갱·툴루즈 로트렉에 의해 계승·발전되었는데, 이들은 해체된 자연의 재구성을 시도했으나, 결국은 화가 자신의 조형적 질서에 따른 재구성이었다. 조각에서는 A. 로댕이 근대조각의 선구적 역할을 했는데, 그는 장식품 같은 소규모 작품에서 벗어나 인간정신의 복합성과 정열을 명암의 광선 효과를 이용하여 표현하였다. 20세기에 접어들면서 미술의 근대적 변화는 가족화되었으며, 동시에 미술의 순수화를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졌는데 이때 발생한 야수파(포비즘)·표현주의(expressionismus)·입체파(큐비즘) 등의 운동은 그 형식과 표현방법은 다르나 모두 미술의 순수화를 지향하는 일관된 맥을 가지고 있었다. 1905년 프랑스에서 젊은 화가들에 의하여 그 기치를 올린 포비즘(fauvisme)은, 거친 터치와 원색(原色)의 대담한 표현으로 단순화와 데포르메를 나타냈는데, H. 마티스·R. 뒤피·루오·A. 드랭 등이 야수파를 대표하는 화가들이다. 표현주의는 독일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는데, 고흐·뭉크 등의 강렬한 개성표현에서 영향을 받아 자연묘사에 대응하여 감정표현을 주안(主眼)으로 하고, 주관의 표현을 강조하였다. 이것은 E.L. 키르히너·E.H. 헤겔 등의 <다리파>와 W. 칸딘스키·F. 마르크 등의 <청기사파>로 분류된다. 큐비즘은 세잔의 영향을 받은 P.R. 피카소와 G. 브라크에 의해 주도되었는데, 이들은 자연의 형체를 해체하여, 그것을 화면 위에 새로운 질서에 의해서 재구성하려 하였다. 이것은 초기 큐비즘으로, 계속해서 제2단계 <분석적 큐비즘>, 제3단계 <종합적 큐비즘>으로 이어졌는데, 1914년 제1차세계대전이 일어나면서 큐비즘도 막을 내렸다. 근대미술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의 하나가 다다이즘(dadaism)이다. 다다이즘은 일종의 반(反)예술운동으로 조형예술뿐만 아니라 문학도 포함한다. <다다>란 아이들의 목마를 가리키는 말인데 이 운동의 본질을 이루는 <무의미함의 의미>를 암시한다. 1916년 2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처음 다다그룹이 결성되었는데, 다다운동은 곧이어 미국과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었다. 이들은 일체의 전통적 문화·예술을 부정하고 비합리적·반도덕적·비심미적인 것을 찬미하였고, 콜라주나 자유로운 오브제가 만들어졌는데 그것은 풍자적이고 상징적이며 추상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었다. 이 운동은 같은 시기에 발생한 쉬르레알리슴의 전주곡이 되었고, 제2차세계대전 이후에 <네오 다다>가 나타나기도 하였다. 주요 화가로 M. 뒤샹·K. 시버터스·M. 에른스트 등이 있다. 한국의 근대미술은 전통적 수법의 계승과 서양문화의 유입에 따른 서양식 방법의 정착이라는 두 가지 흐름이 병존한다. 한국화는 전통회화를 계승했지만 형식적기법 위주의 어떠한 옛법[古法(고법)]의 맹종 또는 답습만이 아닌 새로운 화법의 추구와 연구를 꾀하는 새로움도 보였다. 1911년에 안중식(安中植)·조석진(趙錫晉)을 중심으로 서화미술회(書晝美術會)가 설립되어 신진양성에 뚜렷한 공적을 남겼다. 서양화의 기법은 18세기 무렵부터 알려졌지만 한국인 서양화가로는 1910년대의 고희동(高羲東)·나혜석(羅蕙錫) 등이 선구자이다. 1930년대 이후 다수의 역량 있는 작가들이 출현했는데, 구본웅(具本雄)은 야수파의 경향을 받아들여 대담한 표현으로 서양화계의 창조적 이단아가 되었고, 오지호(吳之湖)는 프랑스인상파의 기법을 구사했다. 김환기(金煥基) 등은 권위적 추상주의와 순수조형주의 작품을 시도했으며 이중섭(李仲燮)은 독자적 향토의식과 내밀한 자신의 심상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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