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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이론 Open강좌/미술용어

색면/색면추상(Color-field Abstract)

by 태풍되고픈천둥 2013. 2. 18.

색면파/색면추상(Color-field Abstract)

 

Mark Rothko (American, b. Latvia, 1903-1970). No. 3/No. 13, 1949.

Oil on canvas. 85 3/8 x 65 in. (216.5 x 164.8 cm).

 

 색면파는 1940년대 후반부터 1950년대에 걸쳐 일어난 미국 회화의 한 경향이다. 추상적인 符號나 이미지를 대형의 통일된 색채형태나 색채영역의 방식으로 제시하려는 추상표현주의 작가들을 분류하는 용어인 것이다. 즉, 액션 페인팅(Action Painting)과 색면추상(Color Field Abstraion)의 두가지 경향으로 전개된 추상표현주의 회화가 유럽으로부터 "즉흥적"미술로 오해받지 않게 한 것은 바로 색면추상이다. 1950년대에 바넷 뉴먼, 마크 로드코와 같은 작가들이 폴록의 화면의 개념에다 색채에 대한 관심을 결합시킨 작품을 제작하기 시작했으며 그들은 형태를 소수의 단순한 모양으로 감축시키고, 캔버스를 거대한 규모로 확대시킴으로써, 때때로 순수한 색깔의 화면에서 발생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색면회화은 순수하고 절대적인 미술을 창조하기 위해 이념으로써의 숭고성을 내세웠으며, 무한히 펼처지는 듯한 색채의 면에 의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경외감이나 신비감을 불러 일으키고, 후기에 단조로운 구성적 형식성은 다소 보이나 색면을 더욱 거대화함으로써 중량감을 주는 색채의 힘을 보여주었다.  색면 추상계열의 작가들은 초현실주의에 밀접한 관계가 있었는데, 그들은 초현실주의에서 직접적으로 영향받은 경험과 기법들로부터 단순하고 단일화된 추상적인 이미지를 추출했지만 초현실주의의 기후적 공간을 유지하였다. '추상적 숭고'라고 일컬어진 색면 추상은 힘찬 색채의 방대한 진동이 마치 대자연의 장엄함을 체험했을 때와 같은 감동을 주었는데, 색면 추상의 이와 같은 성격은 색채의 표현을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에까지 끌고감으로써 변화와 불변성이라는 이중성이 본질인 회화를 지향하게 되는데 이것이 색면 추상의 가장 의미깊은 본질이다.  뉴먼과 로드코는 궁극적으로 순수한 시각에 근거를 둔 미술에 도달하고자 했으며, 색깔 간의 수평적이고 수직적인 분할에 있어서 극히 협소한 표면을 명료하게 함으로써 색면을 연속시키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것은 케네드 놀런드, 모리스 루이스, 쥴즈 올리츠키와 같은 미술가들에 의해 인계되었다. '색면'은 진 데이비스와 래리 푼즈의 보다 시각적인 그림에서 출발점이 되었으며 한편 그 급진적인 단순화와 내부의 형태를 캔버스의 장방형 구성에 연관시킨 경향은 미니멀 아트의 기초를 마련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마크 로드코는 서로 다르나 等價의 색채를 가진 바탕위에서 浮遊하는 대형의 부드러운 에지를 가진 장방형들을 그렸고 마네트 뉴먼은 서로 다르나 동등하게 포화시킨 고르게 적신 색체들의 좁은 수직선들에 의해 斷絶되는 매우 큰 폭의 포화선 색채를 표현하였다.  클리포드 스틸은 보다 현란하고 깊은 색도로 액선트를 주면서 전체적으로 溶解된 상호작용 속에서 단하나의 지배적인 색이 강조되는 크기가 같은 대형의 캔버스들을 나타내었다.  색면회화는 1960년대까지 계속되어 클리매트 그린버그가 말한 '後基繪畵的 色面추상'으로 발전했다. 주로 액션 페인팅의 농도짙은 붓놀림이나 무거운 구도에 반발하면서 이 後基色面화가들은(케네디 놀랜드, 엘스워드 켈리) '하드 에지' 스타일이나 (캔바스를 얼룩지게하는 헬렌 프랑켄탈러, 모리스 루이스 및 샘 프란시스외) '소프트 에지'외 스타일로 작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