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젤 ( easel )
그림을 그릴 때 캔버스나 화판을 안정시키기 위한 받침대. 화가(畵架)라고도 한다. 핸들로 조작하게 되어 있는 실내용 대형이젤과 간단한 데생용 외에도 접을 수 있게 된 휴대용 등이 있다. 어느 것이나 화면의 높낮이와 경사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이젤은 작품의 크기와 작업공간의 크기에 맞춰 준비하고 작업내용에 따라서는 꼭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스케치의 경우 작은 그림(4호 정도)이라면 화구박스의 뚜껑도 이젤 대신 이용할수 있고 의자나 벽에 기대 놓고도 충분히 제작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럴 때는 캔버스가 놓이는 위치가 낮아져 앉아서 그려야 하며 벽에 기대 놓고 그릴 경우는 아무래도 캔버스의 방향이 한정되므로 자신이 좋아하는 제작위치나 광선 등을 선택하고자 하면 역시 이젤이 있는 것이 편리하다. 구입할 때는 실내용이나 실외용 등을 결정하고 특히 실외용인 경우는 운반이 간편한지 또 부속품이나 전체가 모두 튼튼한가 등에 주의해야 한다.
이젤의 설치방법
우선 자신의 눈높이가 화면의 중심보다 약간 높게 오도록 조절하고 조절 나사로 튼튼하게 고정시킨다, 서서 그리는 경우, 앉아서 그리는 경우, 바닥에 앉아 그리는 경우 모두 눈높이를 화면의 중심보다 약간 높게 맞춘다. 화면 전체를 약간 위에서 바라보는 정도의 시점이 장시간 제작에서도 피로를 덜 준다.
*테이블 이젤: 대작이 아니라면 테이블 위에간편하게 세워 놓고 사용할 수 있다.
*화실용 이젤에는 바퀴가 달린 것이 좋다. 화면의 높이와 거리를 쉽게 조절할 수 있어서 작업을 편하게 유지하고 세부를 묘사할 때는 가까이 또 전체를 볼 때는 멀리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젤을 놓는 위치는 자신의 눈 앞이 적당하다. 거리는 팔을 쭉 펴서 캔버스에 닿을 정도가 적당하며 이 정도의 거리를 두고 붓을 쥐면 적당하게 팔을 펴 팔의 움직임도 부드러워지고, 시야도 화면 전체로 더욱 넓어진다. 자신의 위치를 정했다면 그대로 서서 시선만 움직여서 풍경 전체와 화면을 볼 수 있게 하여 이젤의 견고한 쇠장식으로 화면을 고정시킨다. 이젤의 다리도 단단한 평지에 고정시켜 붓으로 화면을 세게 눌러도 움직이지 않게 한다.
약간의 힘으로도 이젤이나 캔버스가 흔들리는 것은 캔버스의 물림쇠 상태가 불안전하거나 이젤의 다리가 견고하게 고정되어 있지 않거나 또는 이젤의 바닥면이 고르지 않을 경우이다. 그때는 다시 확인해서 고정시켜야 한다. 야외 이젤을 사용할 경우 약간의 바람으로도 이젤이 넘어져 캔버스는 물론 이젤까지 망치는 수가 있다. 또 20호 정도의 캔버스를 놓을 때 흔들거리는 수가 있는데 이것은 이젤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고 이젤이 지탱하는 중량의 한계를 초과했기 때문이다. 이럴 때에는 근처에 있는 나무에 이젤의 다리를 고정시키거나 큰 돌 등으로 이젤을 받쳐놓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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