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묘법 ( 點描法 : Pointage ) / 분할묘법 ( 分割描法 )
화면의 밝기를 만들어내는 수단으로, 색채학자 M.E.쉬브렐의 색채이론을 근거로 프랑스의 인상파 화가들이 과학을 회화에 이용한 기법. 프리즘 광선의 색에 가장 가까운 색의 그림물감을 팔레트 위에서 섞어 색을 내는 것이 아니고, 각각의 물감을 그대로 점묘로서 그린다. 그린 후 거리를 두고 보면 물감을 섞어 만든 색과 같이 보인다. 이것을 병치법(竝置法)이라고 하며, 더욱 밝고 생생한 효과를 낸다. 이것을 시각혼합효과라고 한다. 예를 들면 녹색과 자색물감을 혼합하면 회색이 되나 점묘로서 그려 바라보면 아름다운 진주모색(眞珠母色)의 빛남을 볼 수 있다. 물리학자가 여러 가지 색을 회전판으로 돌려 시각혼합의 현상을 나타내는 것과 같이, 화가는 색을 가는 붓으로 병치 점묘함으로써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더욱이 인상파 화가가 발견한 색채이론을 다시 과학적으로 추구하여, 화면을 인상파보다도 더욱 밝고 빛나게 만들어내려 한 신인상파의 G.쇠라, P.시냐크 등의 기법은 같은 점묘라도 보다 과학적 근거를 명확히 하고 있으므로, 엄격히 말하자면 분할묘법(分割描法)이라고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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