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미술(具象美術: Figurative Art)
현실세계에 존재하여 눈에 보이는 여러 대상을 사실대로 묘사하는 미술. 추상예술과 대립되는 개념이다. 이 용어는 주로 제2차 세계대전 후 한때 추상미술이 세계를 풍미하였을 때 그에 대항하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따라서 그것이 포괄하는 범위는 대단히 넓다. 특히 ‘구상(figurative)’이라는 말을 쓰고 자연주의라고 하지 않는 것은 다같은 대상을 묘사하면서도 재현적(再現的)·모사적인 경향이 강한 자연주의와는 구별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전통적 아카데미즘은 물론이고 너무나 공식적인 사회주의적 리얼리즘에 속하는 것은 보통 이 범주에 넣지 않는다. 또, 대상적 요소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초현실주의나 기타 전위적인 예술운동에 속하는 것에는 이 말을 쓰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이는 한편으로 지나치게 첨예(尖銳)한 실험적·전위적 경향에 기울지 않고, 또 한편으로는 모사적 자연주의의 영역에도 머물지 않으므로 오늘날 가장 널리 일반대중의 취향에 적합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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