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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이론 Open강좌/미술용어

공판화 / 실크 스크린 ( 孔版畵 : Silk Screen ) - 미술용어

by 태풍되고픈천둥 2012. 7. 12.

 

공판화 / 실크 스크린 ( 孔版畵 : Silk Screen )

 

  앤디워홀 [마릴린 몬로]

 

 공판화의 대표적인 판종인 실크스크린은 1907년 영국의 심슨(Sanuel Simson)에 의해 공식적으로 알려지게 되는데,실은 1870년경 프랑스에서 염색을 위해 최초로 사용되어졌고 그 이전에 이미 동양에서 발견되었다. 그 후 실크스크린은 다른 판종보다 저렴하고 능률적이며 프린팅하고자 하는 매체에 손쇱게 인쇄할 수 있어 크게 성행하게 된다. 현대 산업사회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TV브라운이나 컴퓨터칩도 이 인쇄가 아니면 제조할 수 없을 정도다. 사진술 및 동력인쇄기의 출현에 의해서 복제기술의 경향을 띠고 있던 긴 판화의 역사는 인쇄공장에서 사진제판과 대량생산으로 바뀌었으나, 19세기 후반 이래 이 변화에 저항하여 화가 스스로가 판을 만들어 회화표현의 창작 판화가 어느 나라에서나 생겨 지금에 이른다. 여러가지 판화기법 중 제작과정이 비교적 간편하고 일단 판이 완성되면 단시간 내에 수십 장을 찍어낼 수 있어 상업적인 포스터 등에 많이 이용된다. 원리를 살펴보면 자기가 원하는 상(像)대로 스텐실을 만든 후 그 위에 실크를 올려놓고 실크의 망사로 잉크가 새어나가도록 하면 구멍이 난 스텐실 부분에만 잉크가 묻어나 찍혀나온다. 제작과정을 보면, 판의 천은 실크 이외에 질기고 값이 싼 나일론이 많이 쓰이는데 대개 250~300목의 망으로 된 것을 쓴다. 천이 준비되면 나무로 틀을 짜서 그 위에 천을 팽팽하게 죄어 입혀 스크린을 만든다. 천으로 된 판 위에 직접 작업을 원할 때는 글루라는 풀을 붓에 묻혀, 찍어내고자 하는 형태 이외의 부분을 칠해서 망을 막아주면 되고, 스텐실을 사용할 경우에는 래커필름이나 얇은 유지(油紙)를 형태대로 칼로 오려내어 천 밑에 깔아주면 된다. 찍는 순서는 맨 밑에 찍을 종이를 깔고 그 위에 스텐실을 올려놓고 맨 위에 스크린을 올려놓은 후 실크스크린 잉크를 적당량 퍼서 올린 다음 스퀴즈라는 고무를 끼워넣은 나무판을 위에서부터 훑어주면 스텐실의 막힌 부분이나 글루로 칠해진 부분 이외에 뚫린 부분에 잉크가 새어나가 밑에 깔아놓은 종이 위에 그대로 찍히게 된다. 요즈음은 재료가 발달되어 젤라틴을 주성분으로 한 필름이나 감광제를 이용하여 사진필름을 노광시키면 그대로 스크린 위에 사진 영상이 떠오른다.


공판화

판에 구멍을 뚫고 이에 물감을 통과시킴으로써 종이에 묻게 하는 방법인데 일반적으로 등사판이라 한다. 인쇄의 효과를 내는 것으로 특히 손으로 그린 그림뿐만 아니라 사진을 사용 할 수도 있으며 완전히 기계 제작으로도 하는 실크스크린 같은 것은 발달하는 기술의 도움을 받아 그 기법이 매우 다양하게 발전되고 있다.

1. 스텐실 망을 사용하지 않는 공판으로 좌우가 바뀌지 않고 제대로 찍히는 것이 특징이다. 제작 방 법은 다음과 같다. 1) 모조지나 켄트지, 장판지, 얇은 셀룰로이드 판 등에 그림을 그려 오려낸다. 2) 밑에 찍을 종이를 놓고 오려낸 원화를 얹고 그 위에 로울러나 붓으로 잉크를 문지른다. 3) 판을 떼어낸다.

2. 실크스크린 공판 중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찍고 나면 망의 자국이 난다. 찍히는 것은 종이에 한정되지 않고 널빤지, 유리, 금속, 가죽, 천 등 매우 다양해서 포스터나 염색에도 많이 사용한 다.
직접 실크스크린에 도료를 붙여서 원판이 되는 것과 따로 원지를 사용한 원판이 만들어지 고 실크스크린에 부착되는 두 가지가 있다. 또한 종이에 찍어내는 색의 종류에 따라 단색판 화와 다색판화로 나뉜다.

단색판화 판본 한 장으로 한 가지 색으로 찍어내는 판화.

다색판화 2색 이상의 색을 찍어내는 판화. 찍는 부분의 색깔에 따라 각기 다른 모양의 판 을 만들어 찍으며 특히 두 판을 겹쳐 찍을 때는 어긋남이 없도록 세심한 주의를 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며 원그림을 그릴 때부터 계획을 철저히 해야 한다. 한 판본을 1도라 한다. 색을 찍을 때는 밝은 색(명도가 높은 색)부터 찍으며 명도가 같을 때는 채도가 높고 따뜻한 색부터 찍는 것이 좋다. 둘 이상의 판이 정밀히 잘 맞기 위해서 판 가장자리에 ㄱ자 표를 하는데 어떤 방법으로든지 기준을 똑바로 맞추어야 한다. 또한 찍는 종이가 한번 찍힌 다음 수축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종이가 변하지 않도록 종이의 선택을 잘 해야 한다. 화면을 정리하면서 판수와 판의 빛깔을 결정해 나가는 것이 요긴하다.


 

 

 

 

구로구 미술교육기관 윤아뜨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