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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이론 Open강좌/미술용어

고야_Francisco JosA de Goyay Lucientes

by 태풍되고픈천둥 2012. 7. 19.

 

고야(Francisco JosA de Goyay Lucientes 1746.3.30~1828.4.16)

 

Goya Palette

 

 에스파냐의 화가. 펜테토도스 출생. 프랑스 보르도에서 사거. 1766년경 마드리드의 F.바이에우 (l734∼95) 문하에 들어갔고 98년 궁정 수석화가가 되었다. 작풍은 대체로 두 시기로 나눌 수 있다. 즉 71년부터 94년까지 후기 로코코의 작풍과 그 이후의 것이다. 후기 로코코시대에는 프랑스 18세기의 ‘아연화(雅宴畵)’ 영향으로 왕조풍의 화려함과 환락의 덧없음을 다룬 작품이 많다. 그 후 융그스와 티에폴로로부터 다채로운 색채기법을 배웠고 벨라스케스, 렘브란트, 보시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 차츰 독자적인 양식을 형성하였다. 그는 일생 동안 인물을 그렸는데, 초상화에서 인물화로 전환하였다.  1800년 《카를로스 4세의 가족:The Family of Charles Ⅳ》에서는 당시 궁정 사회의 인습과 무기력, 허명(虛名)과 퇴폐가 뚜렷하게 나타나 있다. 유명한 《옷을 입은 마하: Maja vestida/The Clothed Maja》 《옷을 벗은 마하:Maja desnuda/The Naked Maja》(1800∼05)에서도 에스파냐의 전통적 여성이 잠자는 비너스라는 고전적 주제에서 벗어나 강한 리얼리티로 표현되어 있다. 위험하고 관능적인 여성 표현 등 고야의 인간관은 차차 악마적 분위기에 싸인 것처럼 보인다. 이러한 경향에서 일대 전환한 동기는 청각을 잃을 정도의 중병을 앓은 체험과 나폴레옹군의 에스파냐 침입으로 일어난 민족의식이었다. 그 결실이 후일 인상파의 마네에게 영향을 준 《1808년 5월 3일: The 3rd of May 1808:The Execution of the Defenders of Madrid》(1809)과 연작판화 《전쟁의 참화:Los desastres de la guerra》(10∼14)이다. 특히 후자에는 82장의 흑백 에칭에 살육·광기· 허무·폭행이 철저히 재현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종류의 판화 카로, 피라네지 등에도 열중하였다. 그러나 다른 대표적 연작판화인 《로스 카프리초스(변덕):Los caprichos》(1796∼98, 80장)와 《디스파라테스(부조리)》(l8l5∼50, 15장)를 보면 고야의 작품 특유의 암담한 느낌이 에스파냐의 독특한 니힐리즘에 깊이 뿌리박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그러한 니힐리즘 시각화를 시도하여 자신의 별장인 ‘귀머거리의 집(Quinta del Sordo)’의 벽면을 수수께끼 같은 《검은 그림들:Pinturas negras》(1820~23) 등의 작품으로 장식하였다. 이것이 일반적으로 고야 만년의 ‘ 검은 그림’으로 불리는 계열이다. 장르는 정물·종교·풍속·풍경 등 다양하며 환상성이 짙다. 《자화상》 《십자가의 그리스도》 2개의 ‘마하’를 비롯한 고야의 대부분의 대표작(유화 114점, 데생 470점)은 마드리드의 프라도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그의 유해는 그가 그린 《산 안토니오 데 파투아의 기적》(l798)로 유명한 마드리드의 산 안토니오 데 라 플로리다에 안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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