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종화(禪宗畵)
선종의 이념이나 그와 관계되는 소재를 다룬 그림. 참선을 중시하는 선승(禪僧)들에 의해 채색 사용을 절제하고 주로 수묵(水墨)만으로 달마(達磨)·한산(寒山)·습득(拾得)·포대(布袋)· 나한(羅漢)·십우도(十牛圖) 등이 그려졌으며, 점차 감상화로서 문인화가(文人畵家)와 직업화가들인 화원(畵員)까지 즐겨 그리게 되었다. 수묵 위주의 빠르고 거친 필치로 매우 간단하고 단순하게 그린 것이 특징이다. 중국에서는 남송(南宋) 때의 목계(牧谿)·양해(梁楷) 등이 유명하며 일본에서도 크게 유행하였다. 한국에서도 중국과의 교류를 고려하거나 문헌에 의할 때 고려 때에 일반화되어 그려진 것으로 짐작된다. 조선시대 통신사(通信使)의 수행원으로 일본을 다녀온 화원들이 일본 현지에서 그린 것들이 다수 전래된다. 17세기의 김명국(金明國)이나 한시각(韓時覺)·김희겸(金喜謙)· 심사정(沈師正)·김홍도(金弘道)·김득신(金得臣) 등과 조선 후기의 장승업(張承業), 또 근대화단에 이르기까지 즐겨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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